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기념행사 열려…"나라사랑 정신, 오늘의 실천으로"


호국보훈기념사업회, 국립대전현충원서 기념행사…독립유공자와 UN참전용사 후손 한자리에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가 29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2묘역에 안장된 김구 선생의 어머니인 곽낙원 애국지사의 묘소에서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선치영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의 탄신 15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31일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2묘역에 안장된 김구 선생의 어머니인 곽낙원 애국지사의 묘소에서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싱어송라이터 박장희와 소프라노 이다올의 음악공연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의 참배와 추모,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운하 국회의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이나영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설재영 서구의회 부의장, 오현일 배재대 특임교수, 김춘기 한마음혈액원 전문위원, 서보원 중부모범택시회장, 성병준 대한민국무공수훈대전지회 사무처장 등을 비롯해 관련 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6·25전쟁 참전 22개국 출신 다문화가정 구성원 15명과 호국보훈기념사업회 회원 100여 명도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가 29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2묘역에 안장된 김구 선생의 어머니인 곽낙원 애국지사의 묘소에서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설재영 대전 서구의회 부의장,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이나영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선치영 기자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백범 김구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동시에 김구 선생의 어머니이자 독립운동의 든든한 정신적 버팀목이었던 곽낙원 애국지사의 헌신과 희생까지 함께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곽낙원 애국지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며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나아가 백범 김구 선생이 평생 가슴에 품었던 조국의 독립과 국민을 위한 정신을 오늘날의 나라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을 맞아 그 어머니이신 곽낙원 애국지사의 묘소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독립운동가 가족의 헌신과 희생까지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에서 온 UN참전용사 후손 이카렌 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카렌 씨는 "우리들의 할아버지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피를 흘리며 자유를 수호하셨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다"며 "후손들을 위해 오늘 같은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이나영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도 호국보훈기념사업회의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나영 위원장은 "김구 선생의 뜻을 후손들을 통해 전하려고 하는 호국보훈기념사업회의 열정에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원들의 실천력과 열정에 대전시의회도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노은혜 대전시교육청 어린이집 원장도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나라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단법인 호국보훈기념사업회가 29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2묘역에 안장된 김구 선생의 어머니인 곽낙원 애국지사의 묘소에서 황운하 국회의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김춘기 한마음혈액원 전문위원 등이 참석해 백범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선치영 기자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추모행사를 넘어 '기억하는 보훈'에서 '실천하는 보훈'으로 나아가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백범 김구 선생과 곽낙원 애국지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들이 남긴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오늘을 살아가는 세대의 나라사랑과 봉사로 이어가겠다는 참석자들의 다짐이 한데 모였기 때문이다.

권흥주 호국보훈기념사업회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모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봉사단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나라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국보훈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세대와 국적을 넘어 그 의미를 함께 나누는 활동을 통해 호국·보훈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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