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국립의대 후보 확정…전남 동부권 "84만 염원 이뤘다"


손 시장 "84만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 이뤄내"
시민들 "거리에서, 서명운동에서, 한 목소리 냈던 노력의 결실"

손훈모 순천시장이 30일, SNS를 통해 순천대의 국립의과대학 후보 결정은 84만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낸 위대한 결과라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훈모 시장 SNS 캡처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의 국립의과대학 위치 선정 소식에 순천 등 전남동부권 지역에서는 환영과 안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30일, SNS를 통해 이번 결과를 '84만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낸 위대한 결과'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 시장은 "그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부권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바꾸고자 했던 시민 여러분의 절박함이 오늘의 값진 결실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특별시에도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손 시장은 이번 의대 유치의 의미를 단순히 대학 하나의 경사를 넘어선 지역 의료안전망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의대 유치는 단순히 대학 하나의 경사를 넘어 우리 아이들과 가족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켜낼 든든한 의료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순천시는 앞으로 대학병원 건립과 중증·응급·소아·중증외상 등 필수의료 인프라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화철 순천시의원도 서부권과의 통합을 강조하는 짧을 글을 남겼다. /신화철 시의원SNS 캡처

신화철 순천시의원은 서부권과의 통합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제 통합의 한길로, 국립 순천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추천 후보 확정"이라는 짧을 글을 남겼다.

서부권 출신이면서 광양에서 30여 년 넘게 거주하고 있는 한 시민은 "목포대를 비롯한 서남권 주민들의 상실감이 지역 분열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큰 프로젝트인 만큼 전남 동부권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 광양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의료수요에 따라 의과대학 신설이라는 상식을 따른 것", "오랜 시간 기다린 결과다",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성과"라는 반응과 함께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날 때까지 더 힘을 모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거리에서, 서명운동에서, 각종 행사에서 한목소리를 냈던 시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84만 전남 동부권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낸 위대한 결과"라고 환영했다.

앞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30일 광주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대 신설 후보 대학으로 순천대를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연구원을 심사 전담 기관으로 지정, 서울과 경기, 대전, 충남 등 전국 의료 전문가 8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의대 신설 추진체계 △교육시설 확보 계획 △교육병원 확보 계획 △교원 확보 계획 △의대·교육병원의 역할과 책임 등 5개 분야의 심사 지표를 마련하고 지난 28일부터 서울에서 목포대와 순천대의 서류·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순천대는 89.15점, 목포대는 87.85점을 받아 순천대가 1.3점 차이로 앞서 후보 대학에 선정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원 100명으로 하는 순천대의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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