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인천시, 송도 아파트 돌출 발코니 붕괴사고 원인 규명 나선다


1114세대 입주 1년여 만에 하자접수 5만 7296건 
21일부터 3개월간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책 마련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송도 아파트 돌출 발코니 붕괴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최근 발생한 인천 송도 아파트 돌출 발코니 붕괴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에 나선다.

아파트 발코니 붕괴사고는 지난 7일 오전 입주 1년여밖에 되지 않은 송도국제도시 내 신축 아파트 한 세대에서 오픈테라스 구조물과 하단 외장재가 붕괴·낙하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단지는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111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사용승인을 받은 지 불과 1년여밖에 지나지 않은 신축 아파트다.

그동안 접수된 하자는 총 5만 7296건, 이 가운데 5만 4101건은 처리됐고 3195건은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국토부)와 공동으로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지난 19일 구성,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사조위는 건축구조, 건축시공,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건축구조 분야 전문가인 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인 홍건호 호서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위원회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며,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운영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원주 인쳔시 도시계획국장은 "돌출 발코니 붕괴로 인해 입주민들께서 큰 불안과 우려를 겪고 계신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설계·시공·감리·인허가 등 건설 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모든 조사 과정을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유사한 돌출형 구조물에 대해서도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infac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