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770억 원 추경 편성…교육환경 개선에 512억 원


노후·안전시설 정비 465억 원…미래교육·돌봄·학생 안전망 강화

부산시교육청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노후·안전시설 개선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 교육복지 확대 등을 위해 77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전체 예산의 66.5%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 현장 지원에 배정하고 기초학력과 직업교육, 인공지능(AI)·디지털교육, 돌봄 분야도 보강한다.

14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현장 지원 512억 원, 공교육 경쟁력 강화 189억 원, 학생 중심의 교육복지와 안전망 확충 69억 원으로 구성됐다. 재원은 보통·특별교부금 등 이전수입과 자체 수입, 전년도 결산에 따른 이월금으로 마련했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교육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노후·안전시설 정비에 465억 원을 투입한다. 학교 내 태양광 발전시설을 확대하는 '햇빛이음학교' 구축에도 47억 원을 반영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기반을 마련한다.

공교육 경쟁력 강화 예산 가운데 71억 원은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사용한다. 대학생 튜터를 활용한 기초학력 보장과 예술 강사 지원, 학생 1인 1스포츠 활성화 등을 통해 학습과 예술·체육 활동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마이스터고 육성과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을 비롯한 직업교육, AI·디지털교육 기반 확충에는 112억 원을 배정했다.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직업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원 전문성 향상 사업에도 6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복지와 학생 안전망 확충에는 69억 원이 편성됐다.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와 돌봄 강화에 47억 원, 특수교육과 학교폭력 예방, 학생 정신건강 지원에 21억 원을 각각 반영했다. 아동보호구역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는 1억 원을 배정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을 뒷받침하고 학교가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부산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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