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관광 달라진다…시, 5대 관광 전략 추진 본격


머무르고 싶은 관광도시 대전환 초점

백원희 사천시 해양관광국장이 사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9기 관광정책 방향과주요핵심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천=이경구 기자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 관광이 달라진다.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하루 더 머물고, 다시 찾는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사천시는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관광객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보다 체류시간과 지역소비를 높이는 체류형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사천의 강점인 바다와 섬, 우주항공, 자연, 문화를 하나의 관광코스로 연결하는 것이다. 시는 5대 핵심사업으로 삼천포 무지개빛 생태탐방로,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별주부 복합 천문시설, 각산 알파인코스터, 사천 반값여행을 추진한다.

늑도와 신도를 잇는 682m 연도교인 무지개빛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65m 전망대가 들어서는 선상지 관광명소, 우주항공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천문시설,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알파인코스터 등 '보는 관광'에서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으로 콘텐츠를 확장한다.

특히 '사천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지역에서 쓴 여행경비의 50%를 모바일 사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청년층은 최대 70%까지 환급해 관광객의 지갑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한다.

경남 사천시가 방문하는 관광도시를 넘어 머무르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대전환에 나선다. /사천시

사천시는 이들 사업을 따로 운영하지 않고 케이블카→알파인코스터→생태탐방로→선상지→천문시설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동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숙박시설 확충도 병행한다. 터루가 남일대 유원지 일원에 3000억 원을 투자해 럭셔리 호텔·리조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관광객의 체류 기반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수산물과 전통시장, 축제·공연, 체육행사까지 관광과 연계해 관광객이 머물고, 먹고, 즐기고, 소비하는 지역관광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백원희 관광해양국장은 "이제 관광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왔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얼마나 소비하며, 다시 찾느냐가 중요하다"며 "사천의 바다와 섬, 우주항공, 문화예술과 체육을 하나로 연결해 ‘하루 더 머물고 싶은 사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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