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해 공정수 방류량을 최소화하라고 재차 주문했다.
추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번째 반도체 행정지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반도체 용수 관리와 방류 문제의 행정지시 사항 3가지를 공개했다.
그는 "인텔과 TSMC 미국공장은 반도체 용수를 재활용하고 무방류 또는 최소방류 방향으로 기술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과 하이닉스는 정반대"라면서 이런 지적사항을 내놨다.
추 지사는 "도지사 주재 반도체 전략회의에서 반도체 용수 점검 결과 하루 110만t으로 풍부한 공급이 가능하다"며 "발전용 화천댐 물 공급도 가능하도록 법제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이 용수 공급 대책을 마련하는 만큼 기업의 환경관리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추 지사는 "용수를 값싸고 풍족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급 대책을 공공의 힘으로 세워 주니 이를 역이용하며 폐수 방류량을 줄이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기후환경에너지부의 엄격한 배출 기준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4차 반도체 초격차 전략회의에서 자신이 지시한 △공정수 방류량 감축 △환경 기준 강화 △주민 공개와 관리감독 등 세 가지 조치사항을 공개했다.
추 지사는 2021년 상생협의안에 따른 생태저류지 조성 상황도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생태저류지가 조성되고 그 공정이 차질 없이 지켜지고 있으며 이 과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방류하지 않을 것임을 알리고, 주민들이 직접 눈으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과정이 선행돼야 비로소 주민 설득이 가능해진다"며 "1, 2번 조치 없이 주민 설득부터 시도한다면 어느 주민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달 16일에도 공정수 재사용 횟수를 6회로 높여 물 절약과 폐수 방류량을 줄이도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행정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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