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마리나 아쿠아시설 8월 재개장…활성화 숙제는 '여전'


새 사업자에 부산시체육회
운영시간 06시~21시 확대

부산 북항마리나 전경 /손연우 기자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 북항마리나 아쿠아시설이 운영 중단 사태를 딛고 다음 달 24일 재개장한다.

23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북항마리나 아쿠아시설 위탁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광역시체육회가 선정됐다.

시체육회는 수영장을 비롯해 체육시설 운영 경험을 갖춘 비영리 법인으로, BPA와 협상을 거쳐 다음 달 1일 최종 위탁운영사로 선정될 예정이다.

BPA는 시민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에 나선다. 개장 이후 3년간 운영해 온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사물함과 타일 교체 등 정기 유지보수를 추진한다.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수영장 운영시간도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전 6시~오후 9시로 확대한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북항마리나 아쿠아시설은 시민 편익과 북항재개발 활성화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시설"이라며 "역량과 공공성을 갖춘 위탁운영사와 긴밀히 협업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새 운영자 선정으로 아쿠아시설 운영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지만 북항마리나를 둘러싼 운영 활성화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북항마리나는 706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북항재개발 핵심 해양레저시설이지만, 개장 이후 기대했던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쿠아시설을 제외한 상업시설과 숙박시설은 장기간 공실 상태가 이어졌고 복합 해양레저 공간으로서 기능이 충분히 구현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기존 운영사와의 계약 종료 과정에서 아쿠아시설 운영이 한동안 중단되면서 공공시설의 운영 연속성과 관리 체계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개장 3년 만에 운영 방식을 다시 정비하게 된 만큼 단순 재개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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