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 "100일간 시정 혁신 본격 추진"


'민선9기 미래 전략 100일 시정 혁신 비전 선포식' 개최
"시민 체감으로 평가"…발전 5개사 통합본부 유치 추진

엄승용 보령시장이 22일 보령시청 로비에서 열린 민선9기 미래 전략 100일 시정 혁신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엄승용 충남 보령시장이 민선9기 첫 시정 비전을 발표하고 향후 100일간 시정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엄 시장은 22일 보령시청 로비에서 열린 '민선9기 미래 전략 100일 시정 혁신 비전 선포식'에서 "행정은 시민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고 부서와 기관, 사람과 자원을 연결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행정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엄 시장을 비롯해 최은순 충남도의원, 성태용 보령시의회 의장, 보령시의원, 시민, 공직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엄 시장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석탄화력발전 축소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 등을 보령이 직면한 핵심 과제로 꼽으며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을 더하는 것보다 시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행정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관련해 "발전 5개사 통합본부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충남 유치가 우선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조직과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까지 보령에 유치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100일 동안 △스마트 행정 혁신 △의료서비스 개혁 △보령형 인재 양성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 등 4대 핵심 전략을 집중 추진한다.

스마트 행정 혁신은 AI 기반 표준업무 매뉴얼을 구축해 행정 효율성과 연속성을 높이고, 의료서비스 개혁은 지역 의료기관과 광역권 병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응급의료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또 교육·취업·창업을 연계한 보령형 인재를 육성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 확충을 통한 생활인구 확대도 추진한다.

엄 시장은 "공직자의 말 한마디와 태도 하나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품질을 결정한다"며 "보고서 양이나 회의 횟수가 아니라 공직사회 변화와 부서 간 협업,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기준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말까지를 '시정 혁신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미래전략실(TF)을 중심으로 4대 전략과 10대 중점과제를 총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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