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이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시행계획을 전국 최초로 승인받으며 관련 정책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합천군은 20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쌍백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멍스테이'를 방문해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사업 추진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합천군이 수립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이 전국 최초로 승인되면서 이뤄졌다.
합천군은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 35억 원과 지방비 35억 원 등 총 70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2030년까지 5년간 쌍백면 평구2구 일원에서 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농촌마을보호지구와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연계해 추진된다. 농촌마을보호지구에는 면 소재지의 계사를 철거하고 마을상생숲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에는 멍스테이 부지에 숙박·체험시설을 갖춘 '펫-웰니스 상생플랫폼'을 조성해 반려동물 친화형 농촌공간 재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마을상생숲과 상생플랫폼을 연결하는 '안심댕댕길'을 조성해 주민과 관광객, 반려동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이날 펫-웰니스 상생플랫폼 부지 및 주변 시찰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간식만들기 체험과 관련 농산물 홍보 부스 등을 둘러보고 합천군이 닦아놓은 기반에 정부가 어떻게 힘을 보탤지 합천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간담회장에서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한 쌍백면 도농교류센터운영위원장, 멍스테이 사무장, 마을기업 대표 등과 현장의 애로가 무엇인지 생생하게 듣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전국 최초 시행계획 승인으로 합천군이 농촌 공간 재구조화와 재생 정책을 선도하게 됐다"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대한민국 농촌의 새로운 발전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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