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제9대 전반기를 이끌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3선 국민의힘 이영해 의장이 어린 시절을 보낸 울릉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울릉도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의회 최초 3선 여성 의원이자 16년 만에 여성 의장에 오른 이 의장은 17일 <더팩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울릉도는 단순한 추억의 장소가 아니라 제2의 고향"이라며 "울릉도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찾고 싶다"고 말했다.
경주가 고향인 이 의장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울릉도로 이주해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생활했다. 이후 육지로 나왔지만 지금도 울릉도를 마음속 고향으로 간직하며 깊은 애정과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그는 제8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당시 의원 연찬회를 울릉도에서 개최하는 등 울릉도 알리기에 앞장섰으며, 울릉도 특산물 소비 촉진과 관광 활성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이 의장은 그때 연찬회를 회상하며 "현재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당협 관계자인 양병환 친구가 '제2의 고향인 울릉도를 찾아줘서 고맙다'며 따뜻하게 맞아줬다"며 "어린 시절 늘 함께했던 추억이 떠올라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울릉도 특산물 판로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울릉도와 독도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영토이자 자산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 2년간 제9대 울산시의회를 이끌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약속했다.
그는 "시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받들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입법과 정책 개발, 예산 심의,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항상 시민 곁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으로 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를 만들어 제9대 울산광역시의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9대 울산시의회는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6명, 진보당 1명 등 모두 22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여소야대 의회 운영과 관련해 이 의장은 "시민이 선거를 통해 요구한 것은 견제와 균형"이라며 "다수결에만 의존하지 않고 소수 의견까지 존중하는 협치의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상욱 울산시장의 주요 정책과 대형 사업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전 협의를 전제로 협력하되, 시민의 뜻에 어긋나는 일방적인 행정에는 의회의 견제 기능을 분명히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민생과 직결되는 예산은 적극 지원하겠지만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역시 정파가 아닌 능력과 도덕성을 기준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어린 시절을 보낸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이 의장이 앞으로 울산과 울릉을 잇는 관광·경제·문화 교류 확대와 상생 협력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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