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석 경북도의원 "영주 봉현도로 선형개량 미뤄선 안 돼…'경북형 생존농업 교육' 도입해야"


지방도 931호선 조속 추진 촉구…"주민과의 약속 이행해야"
미래세대 생존농업 교육 제안…"식량안보 시대 삶의 지혜 배워"

임무석 경북도의회 의원이 16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방도 931호선 영주 봉현도로 선형개량 공사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임무석 경북도의회 의원(영주·국민의힘)이 지방도 931호선 봉현도로 선형개량 공사의 조속한 추진과 미래세대를 위한 '경북형 생존농업 교육' 도입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16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지방도 931호선 봉현도로 선형개량 공사는 단순한 도로 공사가 아니라 주민과의 약속"이라며 경북도의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해당 사업은 영주시 봉현면 한천리 일원의 지방도 931호선 선형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임 의원이 제11대 경북도의원 재직 당시 예산을 확보해 추진됐다. 경북도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설계를 완료했으며 토지 보상도 92%까지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착공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해당 구간을 지방도에서 폐지하는 방안까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 의원은 "이는 단순한 사업 지연이 아니라 주민의 신뢰를 저버린 문제"라며 "혹시 사업에서 손을 떼기 위한 명분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검토와 계획이라는 말 뒤에 숨지 말고 사업 추진 방향과 약속 이행 방안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조속한 공사 착공을 촉구했다.

또한 임 의원은 이날 미래세대를 위한 '경북형 생존농업 교육' 추진도 함께 제안했다.

그는 "생존농업 교육은 식량안보 시대에 미래세대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먹거리와 생명의 가치를 이해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씨앗을 심고 작물을 가꾸며 수확하는 전 과정을 통해 협력과 책임, 노동의 가치를 몸소 익히는 삶의 교육"이라며 "단순한 농촌체험을 넘어 삶의 지혜를 키우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북 도내 76개 농촌교육농장을 생존농업 교육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임 의원은 "학교와 농촌교육농장을 연계하고 교육청, 농업기술원, 시·군이 협력한다면 학생들은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존수영이 물에서 자신을 지키는 교육이라면 생존농업은 식량안보 시대를 살아갈 지혜와 경험을 가르치는 교육"이라며 "경북의 미래는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이해하고 스스로 살아갈 힘을 갖춘 아이들을 키우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에게 경북형 생존농업 교육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해 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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