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수홍·노경완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인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가 민선9기 도정 비전과 전략, 공약 과제 마련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5일 대도민 보고회를 통해 최종 결과를 공개한다.
김선태 당선인 대변인은 2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동안 260여 차례 회의를 통해 도정 비전과 목표, 권역별 발전 전략, 10대 핵심 공약, 분야별 정책 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민선9기 도정 비전을 '통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로 확정하고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을 핵심 도정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대변인은 "AI 수도 충남은 AI 기업 몇 개를 유치하는 수준이 아니라 도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일상에서 체감하는 사람 중심의 AI 기본사회를 만들겠다는 비전"이라며 "산업과 행정, 농어업, 교육, 복지, 의료, 안전 등 도정 전반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와 관련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AI 산업과 소외계층,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간 3대 균형을 통해 부작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5개 시·군 8개 권역에서 타운홀미팅을 열어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 현장에는 2800여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 생중계에는 1만 1000여 명이 접속했으며, 284건의 제안과 건의사항을 접수해 정책에 반영 중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수 과정은 단순한 업무 인계가 아니라 220만 도민과 함께 새로운 충남의 설계도를 그리는 과정이었다"며 "도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과정과 결과를 모두 공개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9기 최대 현안으로는 재정 문제를 꼽았다.
김 대변인은 "예산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고 우선순위를 정할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당선인의 취임 후 1호 결재는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 추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해서는 "기존 조직의 안정성과 혁신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며 "AI 정책을 총괄할 기능도 조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오후 3시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취임식을 열고 민선9기 도정을 공식 출범한다.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공약과 정책을 보완한 뒤 정책 백서를 발간하고 대도민 보고회를 열어 민선9기 도정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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