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지역 인물 월파 서민호 선생 선양사업 본격화


독립정신 계승·역사문화 보존 등 동강면 죽산재서 현장 홍보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월파 서민호 선생 선양사업이 고흥군의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고흥군

[더팩트 l 고흥=김영신 기자] 전남 고흥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흥 출신 독립운동가 월파 서민호 선생 선양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9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동강면 죽산재 일원에서 '독립운동가 월파 서민호 선생 선양사업' 지정기부 참여 확대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군민과 방문객들의 이해를 높이고 지정기부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흥군 출신 독립운동가인 월파 서민호 선생의 애국정신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선양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의미를 뒀다.

1903년 전남 고흥군에서 태어난 월파 서민호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이자 광복 이후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도 기여한 인물이다. 초대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및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승만 정권에 맞선 대표적 비판 인사로 활동했으며, 1974년 서거 후 2001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선생이 서재로 사용했던 죽산재는 전남도 문화유산자료 제293호로 지정된 고흥군의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양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를 통해 추진된다. 군은 기부금을 활용해 월파 서민호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정신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제작과 학술연구, 교육·홍보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미래세대의 역사 인식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캠페인 현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제도와 세액공제 혜택, 답례품 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지정기부사업의 추진 배경과 사업 내용, 참여 방법 등을 집중 홍보했다.

월파 서민호 선생. /월파서민호선생기념사업회

박병섭 월파서민호선생기념사업회 학술이사는 "월파 서민호 선생 선양사업에 각계 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 고흥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를 역임한 월파 서민호 선생이야말로 광주와 전남의 상징 인물이기 때문에 마감 시한을 연장해서라도 더 홍보하고 잘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