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엔비디아 젠슨 황에 친서…"새만금 '글로벌 AI 밸리' 논의하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출국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서울=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에게 새만금 투자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다.

28일 민선9기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원택 당선인은 최근 미국 엔비디아 본사와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친서를 보냈다.

인수위 측은 최근 방한했던 젠슨 황 CEO가 전북 새만금을 잠재적 투자 기회로 언급한 데 대한 화답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친서를 통해 새만금을 규제가 사실상 없는 '완벽한 백지(Clean Slate)'로 소개했다. 엔비디아가 필요로 하는 ‘마찰 없는 환경, 무한 확장성, 압도적 속도’를 갖춘 최적의 투자처라고 것이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전주=김성렬 기자

그는 미국 애리조나(Arizona)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옥사곤(Oxagon)에 견줄 만한 새만금 강점으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청정에너지와 풍부한 산업용수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을 제약 없이 실증할 수 있는 과감한 규제프리 샌드박스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K-POP 가수 중 좋아하는 가수인 화사(Hwasa)가 전북 출신이라는 점도 언급하는 등 정서적 공감대 형성에 공을 들였다.

이 당선인은 "형식적인 프레젠테이션보다 삼겹살을 함께하며 격의 없이 대화하자"며 새만금을 ‘글로벌 AI 밸리’로 만들 미래 비전을 직접 논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전북 발전을 위해서라면 전 세계 어디든 직접 찾아가겠다"며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적 기업이 새만금에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