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 광주에 1조 원 투자…반도체 후공정 거점 키운다


2035년까지 공장 6개 동 증설 계획…신규 일자리 1000개 기대

강기정 광주시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강기정 광주시장 개인 SNS 갈무리

[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세계적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광주에 1조 원 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25일)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2위 기업 앰코와 투자 유치 보조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앰코는 광주에 1조 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며 "광주에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공장은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분야를 담당하는 사업장이다.

반도체 패키징은 생산된 반도체를 외부 충격과 열, 습기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전기적 연결이 가능하도록 감싸는 공정이다.

현재 앰코코리아 광주공장에는 4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앰코코리아는 최근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확대와 글로벌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총 1조 90억 원으로,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공장 6개 동을 늘리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광주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생산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첨단 반도체 성능과 직결되는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만큼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이번 투자와 관련해 "전남광주통합의 첫 번째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까지 확정되면 광주는 반도체 산업의 팹리스, 파운드리, 패키징을 모두 품는 유일한 도시가 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반도체 후공정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AI·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한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가 이뤄지면서 통합 이후 산업 재편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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