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품은 문화 랜드마크 탄생한다…고령군 개경포공원 복합문화센터 설계안 확정


34개 업체 경쟁 뚫고 '씨마 건축사사무소' 당선
전시·체험·휴식 복합문화공간…2028년 준공 목표

고령군은 개진면 오사리 일원에 추진 중인 개경포공원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씨마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개경포공원 복합문화센터 조감도. /고령군

[더팩트ㅣ고령=정창구 기자]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자원을 연결할 새로운 문화 거점이 경북 고령군에 들어선다.

고령군은 개진면 오사리 일원에 추진 중인 '개경포공원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씨마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는 낙동강 문화권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을 설계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34개 업체가 참가 의향을 밝히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가운데 최종 10개 업체가 작품을 제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된 씨마 건축사사무소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2~5등 입상작에도 규정에 따른 보상금이 지급된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이 다양한 전시와 체험 콘텐츠를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공간 구성과 이용객 중심의 동선 설계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시공간과 체험공간, 휴게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관람 동선과 낙동강의 풍광을 건축물 안으로 끌어들인 절제된 디자인은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혔다.

개경포공원 복합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연면적 1395㎡로 조성된다. 전시와 교육, 문화체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돼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낙동강 문화권의 역사와 생태, 지역 이야기를 담아내는 에코뮤지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개경포공원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은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개경포공원 복합문화센터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낙동강 권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 문화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낙동강이 흐르는 개경포의 풍경 속에 들어설 복합문화센터가 고령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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