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김찬술 대전시 대덕구청장 당선인이 민선9기 대덕구정의 핵심 과제로 산업과 주거, 교통과 관광을 연결하는 도시 혁신을 제시하며 "대덕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19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은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원하고 있다"며 "변화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덕구의 가장 큰 문제로 '단절'을 꼽았다. 노후 산업단지와 신성장산업의 연계 부족, 더딘 재개발·재건축, 신탄진 생활권의 한계, 대청호·계족산 관광자원의 활용 부족 등을 대표적인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는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정주 환경 개선, 교통·관광 기반 생활인구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대덕특구의 연구성과가 지역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탄진역 복합환승거점과 동서 연결 사업, 대청호·계족산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사람이 찾고 머무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정 운영 원칙으로는 '구민 중심 행정'을 내세웠다. 김 당선인은 "행정은 주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보여주기보다 결과를 만드는 행정,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구민과 함께 대덕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변화와 성과로 평가받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찬술 대덕구청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이 김찬술 당선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먼저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대덕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께서는 대덕의 현재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미래를 선택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주민들은 이제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원하고 있다. 저는 선거 기간 동안 골목골목을 다니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고, 그 과정에서 변화에 대한 갈증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덕은 오랫동안 발전 가능성에 비해 충분한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주민들께서는 이제 말보다 실천, 계획보다 결과를 원하고 있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후보,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한 후보라는 점이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라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확인한 대덕의 가장 큰 문제와 가능성은 무엇인가.
저는 대덕의 가장 큰 문제가 '단절'이라고 생각한다.
산업단지는 노후화됐지만 새로운 성장산업과 연결되지 못하고 있고,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한 지역은 변화의 속도가 더디다. 신탄진권은 생활권과 교통체계의 한계로 발전 동력이 충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으며, 대청호와 계족산이라는 전국적인 관광자원도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저는 이 문제들이 곧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산업과 일자리, 주거와 생활환경, 교통과 관광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다면 대덕은 충분히 다시 도약할 수 있다. 대덕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산업단지, 풍부한 자연환경이라는 강점을 모두 갖춘 도시다. 이러한 자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민선9기 대덕구정의 가장 중요한 운영 원칙은 무엇인가.
민선9기 대덕구정의 기준은 오직 구민이다.
행정은 행정을 위한 행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주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 저는 보여주기 위한 행정보다 결과를 만드는 행정, 보고를 위한 행정보다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특히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부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사업의 성과 역시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하겠다.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주민의 삶이고, 모든 행정의 결과는 주민의 행복과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4년 동안 대덕의 변화를 이끌 핵심 과제 세 가지를 꼽는다면.
첫째는 스마트그린산단 전환이다.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덕특구의 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 산업과 기술, 인재가 선순환하는 미래형 산업기반을 구축하겠다.
둘째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이다.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계속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생활 SOC 확충과 도시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
셋째는 교통·관광 기반 생활인구 확대다.
신탄진역 복합환승거점 조성과 동서 연결 교통망 확충, 대청호와 계족산을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사람이 찾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 단순한 방문객 증가를 넘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추진하겠다.
-시의원 경험과 현장 경험이 구정 운영에 어떤 강점이 될 것으로 보는가.
정치는 결국 현장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행정의 구조와 예산의 흐름을 경험했고,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정책은 책상에서 만들 수 있지만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정책을 다시 주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다.
의정활동 경험은 행정과 의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현장 경험은 주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확인한 대덕의 과제는 무엇인가.
인수위원회는 새로운 사업을 찾는 과정인 동시에 현재 대덕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도시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면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돼도 기대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현재 인수위원회에서도 각 부서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을 통해 대덕의 현주소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특히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향후 10년, 20년, 나아가 미래 5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확한 진단 위에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세우겠다.
-공직사회와는 어떤 방식으로 함께 일해 나갈 계획인가.
공직자 여러분은 대덕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가장 중요한 동반자다.
저는 공직사회의 경험과 전문성을 존중하겠다. 행정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은 지역 발전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행정의 궁극적인 목표인 만큼 관행에 안주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 결과를 만드는 행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
책임은 구청장이 지고 공직자는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인정받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제는 약속을 실천할 시간이다. 선거 기간 동안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책임 있게 이행해 나가겠다.
저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평가받겠다.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도시, 청년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대덕의 미래 50년은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구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대덕, 더 행복한 대덕을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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