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실 기술이 기업 성장엔진으로…금오공대, 기술이전 현장서 23건 상담 성과


우수 전략기술 10건 공개…기업·연구자 기술사업화 연결
피지컬AI부터 첨단소재까지…구미 제조업 혁신 해법 제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정문 전경 /금오공대

[더팩트ㅣ구미=정창구 기자] 대학 연구실에서 탄생한 첨단 기술이 지역 기업의 미래 먹거리로 연결되고 있다. 기술은 있지만 판로가 없고, 기업은 혁신 기술이 필요하지만 정보를 얻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국립금오공대가 기술사업화의 가교 역할에 나섰다.

19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지난 18일 교내 에디슨관 최은호홀에서 '2026년 제1차 우수전략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어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가능성을 지역 기업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소특구 유관기관과 기술 수요기업, 연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기술사업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에서는 국립금오공대가 보유한 유망 기술 10건이 소개됐다. 이 가운데 산업 활용 가능성이 높은 3건의 핵심 기술이 현장에서 직접 발표됐다.

김종복 재료공학부 교수는 '양면 일체형 요철 구조를 갖는 금속 나노와이어 함침형 투명전극 제조기술'을 소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웨어러블 전자기기 분야에 활용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복 재료공학부 교수가 양면 일체형 요철 구조를 갖는 금속 나노와이어 함침형 투명전극 제조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금오공대

박준용 재료공학부 교수는 자연 유래 입자의 계층적 표면 구조를 적용한 바이오폴리머 제조기술을 발표해 친환경 소재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김영우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AI 기반 영상처리 기술을 접목한 '유리병 마개 실링면 자동 누액 검사 시스템'을 선보여 제조 현장의 품질관리 혁신 방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단순한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았다.

경북구미강소특구 사업 설명과 함께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주목받는 '피지컬AI(Physical AI) 현황 및 도입 방안' 특별강연이 마련돼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 후 1대 1 기술상담회에서는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기업과 연구자가 직접 만나 기술이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총 23건의 상담이 진행되며 후속 협력과 사업화 논의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이 18일 교내 에디슨관 최은호홀에서 2026년 제1차 우수전략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어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가능성을 지역 기업들과 공유했다. /금오공대

지역 산업계에서는 대학의 연구 성과가 실제 기업 현장으로 이전되는 기술사업화 모델이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형 국립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이번 설명회는 대학의 우수 기술을 기업과 연결해 실질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발굴과 이전을 적극 지원해 창업과 신사업 창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구미강소특구는 올해 하반기 2차 우수전략기술이전 설명회를 추가 개최하고, 기술이전 수요기업 발굴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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