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울릉군의회 출범 임박…전반기 의장 누가 맡나


국민의힘 6석 절대다수, '5선' 이철우 · '3선' 이상식 · '재선' 홍성근 3파전 양상

울릉군의회 전경. /김성권 기자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제10대 울릉군의회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향후 2년간 의회를 이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 울릉군의회는 다음 달 6일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의장 선거는 향후 지역 주요 현안 해결과 집행부 견제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후보군 간 물밑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의회 의석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1석,국민의힘 6석이다. 지난 6·3 지방선거 직후에는 국민의힘 4석, 민주당 1석, 무소속 2석 구도였으나 무소속 당선인 2명이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야당인 국민의힘이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의장 후보군으로는 3명이 거론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5선 고지에 오른 이철우 당선인이 꼽힌다. 8년 만에 의회에 복귀한 그는 울릉군의회 최초의 5선 의원이라는 기록과 함께 제7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경험을 갖고 있어 다선·경륜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축은 3선의 이상식 당선인이다. 그는 제8대 후반기 부의장과 제9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의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기에 재선에 성공한 홍성근 당선인도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제9대 의회에서 초선 몫으로 여겨졌던 부의장 자리를 맡지 못했던 만큼, 이번 재선 성공을 발판 삼아 의장직 도전에 강한 의욕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의장 선출 역시 관심사다. 의장 후보군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4명이 모두 초선이어서 사전 교통정리보다는 본회의장에서 실제 표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후반기 의장직을 나눠 맡는 방식의 이른바 '신사협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사전 합의가 불발될 경우 본회의장에서 표 대결이 펼쳐지며 내부 경쟁이 수면 위로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의장단 구성은 향후 의회 운영 방향과 직결되는 만큼 개원 초기부터 안정적인 협치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10대 울릉군의회가 어떤 방식으로 첫 단추를 끼울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t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