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향한 주권 수호 열기…올 한 해 입도객 6만 명 돌파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16만 건 육박

독도 방문객들이 동도 선착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릉군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대한민국 시작의 땅 독도를 향한 국민들의 발길이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독도 입도객이 빠르게 증가해 올해 누적 방문객 수가 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독도를 찾은 입도객은 총 6만 63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9620명이 독도를 방문해 초여름을 맞아 독도 방문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독도 방문객 증가는 우리 영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주권 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로 평가된다.

독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동도 선착장을 둘러보고 있다. /울릉군

독도 영유권 의식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발급 건수는 15만 9166건으로 집계됐으며, 올해에만 4769건이 새로 발급돼 16만 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독도 관리와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선 '독도평화호'도 올해 총 13회 운항하며 681명을 수송하는 등 안정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05년 일반인 입도가 전면 허용된 이후 현재까지 독도를 방문한 누적 입도객 수는 총 367만 8331명에 달한다.

독도 관리와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선 독도평화호. /김성권 기자

연도별 입도객 수를 보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인 △2022년 28만 31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3년 23만 2380명 △2024년 22만 1273명 △2025년 19만 2122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방문객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여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회복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장원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장은 "독도는 기상 변화가 심해 실제 입도가 가능한 날이 제한적이지만 최근 방문객 증가세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독도를 둘러보고 영토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와 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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