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광 서천군수 당선인 "공정·능력 중심 군정"…인수위 본격 가동


한덕수 전 기획감사실장 위원장·김은주 주민자치위원장 부위원장
"성과 없는 사업 과감히 정리"…민선9기 밑그림 착수

유승광 충남 서천군수 당선인이 8일 서천읍 복합이음센터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출범 언론인 간담회에서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유승광 충남 서천군수 당선인이 공정과 능력을 민선 9기 군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인수위원회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

유 당선인은 8일 서천읍 복합이음센터에서 인수위원회 출범 언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선거 결과를 개인의 승리가 아닌 새로운 서천을 향한 군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군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정은 군정 운영의 기준이 되고 능력은 인사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누구와 가까운 사람인지가 아니라 군민을 위해 얼마나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지, 얼마나 전문성과 능력을 갖췄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인정받고 능력 있는 공직자가 중용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며 "공직사회가 눈치를 보는 조직이 아니라 군민을 바라보는 조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이날 출범한 인수위원회가 단순한 업무 인수·인계 기구가 아니라 민선 9기 군정의 청사진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회는 1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한덕수 전 서천군 기획감사실장, 부위원장에는 김은주 서천군 주민자치위원장이 선임됐다.

유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는 군정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설계하고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발전시키며 군정 전반을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민선 9기 출범에 앞서 기존 사업에 대한 전면 점검도 예고했다.

그는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는 제외하고 핵심 사업은 군민 호응도와 성과 분석을 통해 지속 여부를 판단하겠다"며 "계속 추진할 사업과 보완할 사업, 대안을 마련할 사업, 과감하게 정리할 사업을 구분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선 9기 공약을 실현하려면 상당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재정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리스크를 줄이고 공약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오는 21일 혁신과제와 공약에 대한 2차 검토를 진행한 뒤 22일 전체회의를 통해 정책 방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23일 공약 최종 검토를 거쳐 25일 인수위 활동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유 당선인은 군민과의 소통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인수위원회 문을 열어 놓고 정책 제안과 민원,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언제든지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기적인 브리핑을 통해 언론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수위는 주요 현안 사업장에 대한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

민원 다발 사업장인 홍원항 어촌신활력사업을 비롯해 서천특화시장 건설 현장, 구청사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동백정 복원사업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장항 브라운필드 사업, 해양바이오클러스터 조성사업, 한국폴리텍대학 사업 현장, 스마트팜 단지, 특별재난지역 피해 현황 등 주요 공약·현안 사업도 점검할 계획이다.

유 당선인은 "군민들은 거창한 말보다 실천을,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원하고 계셨다"며 "소통하는 군수, 약속을 지키는 군수, 공정한 군수, 일 잘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4년은 서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청년이 돌아오는 서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천, 어르신이 행복한 서천, 누구나 살고 싶은 서천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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