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순천시장 선거판 강타…선관위·경찰 조사 여부 촉각


손훈모 민주당 후보 "노관규 후보는 석고대죄하고 사퇴하라"
노관규 무소속 후보, '허위, 왜곡' 주장

손훈모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와 김문수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28일 순천시선관위 사무실 앞에서 노관규 무소속 후보의 돈봉투 살포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손훈모 후보 선거사무소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6·3 지방선거 전남 순천시장 선거가 후보들 간 상호 공격이 난무해 유권자들이 선택에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돈봉투 살포'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격랑에 휩싸였다.

특정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가 조직적으로 금품을 전달하며 선거운동 인력을 관리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와 김문수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순천시선관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관규 무소속 후보의 '돈봉투 살포' 의혹을 제기했다.

손 후보 캠프에 따르면 제보자 K 씨가 노 후보 캠프 핵심 인사인 J 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600만 원의 현금을 받았다고 폭로, 순천시선관위 특별조사실에서 3시간 반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제보자 K 씨는 '시내 한 주차장 차량 안에서 새마을금고 봉투에 담긴 현금 300만 원과 카페에서 만나 집으로 간 뒤 고무줄로 꽁꽁 묶은 현금 뭉치 300만 원을 추가로 받았다'며 돈 봉투가 전달된 정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J 씨가 제보자 K 씨에게 돈을 건네며 △이 돈은 노관규 후보 사무실에서 나온 것 △명단을 넘겨줄테니 표 계산을 해서 사람들을 동원하라 △이미 많은 세력과 사람들을 돈으로 샀다 △선거판에 수십억 원 상당의 거액이 풀렸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손 후보 선대본부와 김문수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노관규 후보는 금품 살포 의혹과 선거 공작에 대해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노관규 후보 측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허위, 왜곡'이라고 맞서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와 경찰 조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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