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21일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세종교육이 대세가 되면 대한민국 교육 전체가 바뀐다"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임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세종시 나성동 현대자동차 사거리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공개 여론조사 11차례 가운데 7번 1위를 기록했고 일부 조사에서는 2위 후보와 격차가 오차범위의 3배에 달했다"며 "누군가는 박빙이라고 하지만 시민의 선택은 이미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 전부터 지역 노동계와 교육계, 시민사회단체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며 세를 넓혀왔다. 지난 3월 교육 전문가와 지역 인사 107명의 지지를 시작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퇴직교사, 양대 노총 세종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등이 잇따라 지지를 선언했다.
특히 최근에는 곽노현·김상곤·이재정 등 진보 성향 전직 교육감들이 공개 지지에 나서면서 힘을 보탰다. 양대 노총이 동시에 특정 교육감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임 후보는 "노동계와 교육 현장에서 요구하는 것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교육 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라는 것"이라며 "학교 교육 정상화와 교육 여건 개선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교육과 돌봄, 협치 등을 주제로 한 찬조 연설도 이어졌다.
김재설 상임선대본부장은 "사교육비는 계속 늘어나는데 공교육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임 후보는 28년간 교육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이자 세종교육 행정을 직접 책임졌던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학원 의존 교육이 아니라 학교가 책임지는 공교육 중심 체제로 세종교육을 바꾸겠다는 후보"라며 "부모의 경제력이 아니라 아이의 가능성이 기준이 되는 교육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전 세종청년센터장이자 학부모인 홍영훈 씨는 "교육은 더 이상 교육청 내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지역사회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거버넌스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임 후보에 대해 "세종 곳곳의 인프라를 교육과 연결하는 협치형 리더"라고 평가했다.
임 후보는 세종민주진보교육감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가 추대한 단일 후보로 '강한 학력과 따뜻한 품성을 지닌 미래 인재'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초등학교 3학년 학습부진 제로화 △1수업 2교사제 △교육청 직속 '세종체험교육재단' 설립 △공공형 방과후 돌봄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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