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인 18일 '5·18 정신을 계승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는 뜻을 조문록에 남겼다.
이 대통령은 5.18기념식 직전 이날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취임 후 첫 참배다.
이 대통령은 민주의문 조문록에 '"함께 사는 세상" 5·18 정신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5·18 단체 관계자·유족과 함께 추모탑 헌화·분향했다.
참배를 마친 이 대통령은 5·18 항쟁 열사 3명(양창근·박인배·김명숙)의 묘소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먼저 효심이 깊었던 소년공 출신 희생자 고(故) 박인배(당시 18세) 군의 묘소를 찾았다.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한 박 군은 서울에서 자개 기술을 배워 광주의 한 가구 공장에 취직했다.
공장에서 숙식을 하던 박 군은 토요일이면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시간을 보낸 뒤 일요일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 일을 하는 고된 날들을 보냈다.
1980년 5월 24일은 취직 후 첫 월급을 받는 날인데, 박 군은 계엄군의 집단 발포가 있었던 그해 5월 21일 동구 금남로5가 옛 한일은행 주변에서 숨졌다. 박 군의 묘소는 5·18민주묘지 1-30번에 조성돼 있다.
이 대통령은 41년 만에 신원이 확인된 고(故) 양창근(당시 15세) 군의 묘소와 고(故) 김명숙(당시 14세) 양의 묘소도 찾았다.
이어 제46주년 기념식이 열린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앞 5.18민주광장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