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군위=정창구 기자] "나이는 숫자일 뿐, 승부는 집중력과 팀워크였습니다."
대구시 군위군 어르신들이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대구시 편입 이후 처음 치러진 광역 단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에서 군위군이 당당히 정상에 오르며 지역의 자존심을 세웠다.
13일 군위군에 따르면 12일 성서실내게이트볼장에서 열린 '2026 대구시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게이트볼 종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구시 8개 구·군을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군위군은 7개 팀 42명의 정예 선수단을 꾸려 출전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은 예선부터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정확한 타구, 노련한 작전 수행으로 상대 팀을 압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군위군 선수들의 집중력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섬세한 컨트롤, 승부처마다 빛난 전략적인 배치, 위기 순간마다 터져 나온 팀워크가 군위군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특히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군위군 선수단은 흔들림 없는 멘탈과 풍부한 실전 경험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마지막 타구가 정확히 목표 지점을 통과하는 순간, 경기장 곳곳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고 선수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대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동료들과 서로 믿고 끝까지 집중한 결과 값진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군위군의 이름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정말 뿌듯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도진욱 군위군 문화관광과 체육진흥담당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꾸준한 훈련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찾고, 지역 사회가 더욱 활기차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게이트볼뿐 아니라 다양한 어르신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건강한 노후 문화 조성과 주민 화합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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