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광역급행철도(CTX) 서대전역 유치와 유성 장대네거리 입체화 사업 등을 담은 '제3차 교통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앞선 무궤도 트램, 대전천 하상도로 지하화 공약에 이어 교통 인프라 재편 구상을 연이어 내놓으며 교통 분야를 핵심 의제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 후보는 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회를 갖고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민선8기가 막힌 혈관을 뚫는 과정이었다면 민선9기는 대전 전역의 교통체계를 실질적으로 혁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CTX 서대전역 유치와 복합환승센터 건립이다.
이 후보는 현재 정부대전청사까지 계획된 CTX 노선을 서대전역까지 연장해 서대전역 일대를 대전 남부권 핵심 광역교통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약 2400억 원 규모다.
서대전역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충청권 광역철도, 시내버스를 연계하는 복합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역세권 활성화까지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대전역과 트램 정거장을 연결하는 약 260m 규모 지하보행로와 무빙워크를 설치하고, 선큰광장과 공유오피스, 창업지원시설 등 복합 기능을 갖춘 환승센터를 조성한다.
또 서대전광장 지하에는 대규모 주차장을 만들고 서대전네거리역과의 환승 동선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서대전역은 지리적 중심성과 철도 연결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기능이 제한적이었다"며 "단순 환승역이 아닌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성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장대 입체화 사업도 함께 제시됐다. 현충원로와 유성IC, 장대교차로, 구암교네거리, 구암역삼거리를 연결하는 입체 교통망 구축이 핵심이다.
우선 호남고속도로지선 통과구간인 구암교차로 1구간에는 총사업비 536억 원을 투입해 지하차도를 조기 완공하고, 유성생명과학고 삼거리 일대 2구간 역시 입체화해 복합터미널 연결도로 병목현상과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대교차로와 장대네거리에는 왕복 4차로 규모 지하차도를 중심으로 한 입체 교통체계를 구축해 상습 정체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사업 완료 시 구암교네거리 일원 교통량이 약 40% 분산되고, 장대교차로에서 유성생명과학고 구간 통행시간도 기존 12.5분에서 5.8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 후보는 "둔산 진입 차량과 유성 체류 차량 흐름을 분리해 신호 정차 없이 통과 가능한 교통체계를 만들겠다"며 "출퇴근 시간 시민들이 도로 위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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