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장 선거 대진표가 확정된 이후 3개 방송사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를 7.2~9%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보도한 KBS대구총국의 여론조사는 김부겸 38.4%, 추경호 31.2%로 7.2%포인트 차이를, 같은 날 MBC 여론조사는 김부겸 44%, 추경호 35%로 9%포인트 차이를 각각 보였다.
지난달 29일 보도한 TBC의 여론조사는 김부겸 47.5%, 추경호 39.8%로 7.7%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두 후보 간 격차가 3개 여론조사 모두 오차 범위 밖이지만, 그리 큰 차이는 아니라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시각이다.
김부겸 캠프는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지지율이 앞선 것으로 나왔지만 여전히 부동층이 많은 데다 보수층이 서서히 결집하는 양상까지 보인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반면, 추경호 측은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6일 확정돼 컨벤션 효과가 여론조사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조직력을 동원한 선거운동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KBS대구총국 여론조사는 김부겸, 추경호 후보 외에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 1%, 김한구 무소속 후보 0.1%로 조사됐다.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지지하는 후보 없다' 16%, '모름·무응답' 12%, '기타 후보'는 1%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27%, 국민의힘 37%, 개혁신당 3% 등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KBS대구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월 27~29일까지 3일간 18세 이상 대구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MBC 여론조사는 김부겸, 추경호 후보 외에 '지지후보 없다' 13%, '결정 못했다·모름·무응답' 8%로 나타났다.
40·50대는 김 후보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20·70대는 추 후보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3%로 격차가 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1%, 진보당 1% 순이었다.
또 '민주당 지도부가 여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 '잘하고 있다' 52%, '잘못하고 있다' 41%로 나타나 의견이 갈렸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야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76%) 응답이 '잘하고 있다'(19%)보다 무려 4배 정도 많았다.
이 여론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4월 28~29일 2일간 시민 803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포인트다.
TBC 여론조사는 김부겸, 추경호 후보 외에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가 2.1%로 나타났고, '지지하는 후보 없음' 3.8%, '잘 모름' 4.5%, 기타 인물' 2.3%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4%, 더불어민주당 36.3%로 격차가 6.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 여론조사는 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시민 1008명을 대상으로 4월 27~28일 2일간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전화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이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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