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선, '중구다움' 앞세워 재선 도전…'주민 참여형 선거' 행보 돌입


"시작된 변화 끝까지 완성"…주민 참여형 정책 플랫폼 운영

김제선 대전시 중구청장이 3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 중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선치영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김제선 대전시 중구청장이 '중구다움'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지난 2년간의 변화를 토대로 '완성의 4년'을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선거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김 청장은 30일 중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 중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청년 소상공인과 문화예술인을 만나는 일정으로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하며 현장 중심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김 예비후보가 내세운 핵심 전략은 '주민 참여형 선거'다. 기존의 일방적인 유세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후보를 호출하고 정책을 함께 만드는 방식으로 선거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입한 것이 '중구직통'이다. 주민 2명 이상이 요청하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선거 기간 동안 총 100회, 1000명의 주민 의견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첫 일정은 대흥동 테미로 일대에서 청년 소상공인들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진행됐고, 이어 전통예술인들과 만나 지역 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온라인 플랫폼도 병행해 주민 제안과 현장 의견을 결합해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공개하는 구조를 통해 '주민이 만드는 정책'을 구현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원도심에 다시 활력이 돌고 인구 감소 흐름이 반전되는 등 변화가 시작됐다"며 "공모사업비 확보, 지역화폐 '중구통', 복지 확대 정책 등으로 주민 삶의 기반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특히 "청렴도 대전 1위는 신뢰 행정의 결과"라며 "주민이 정책의 주체가 되는 '주민주권도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중구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약속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변화를 끝까지 완성하는 것"이라며 "실험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구다움'에 대한 구상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중구는 과거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계속 새롭게 시작되는 공간"이라며 "골목과 상인, 주민이 만들어 온 생활의 힘이 곧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도시를 모방하는 대신 중구만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보여주는 선거가 아니라 함께 만드는 선거를 하겠다"며 "경로당, 상인회, 골목 모임 어디든 부르면 직접 찾아가겠다. 연설하는 후보보다 듣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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