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연천=양규원 기자] 경기 연천군은 20일 '2026년 경기도 AI 챌린지 프로그램'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군과 한컴인스페이스 컨소시엄은 기술 실증을 위한 예산 3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컨소시엄은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데이터 확보에 착수하며 오는 8월에는 AI 기반의 예측 엔진과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하며 '접경지역 방재안전 표준 모델'을 검증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턴 정부 공모 사업 참여 등을 통해 경기북부 접경지역 및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접경지역이라는 군만의 특성을 특화시켰으며 정부 기조에 맞는 파트너를 찾았고 끈질긴 노력으로 어는 곳보다 세밀한 계획을 세웠다.
군은 먼저 지역 특성상 드론 비행 제한, 유실 지뢰 위험 등 제약이 많은 '접경지역'으로, 재난 안전 사각지대가 존재해 왔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교적 제약이 적은 '인공위성 합성개구레이더(SAR) 기술'에 주목해 왔다.
국내 위성산업 풀스택 기술 보유 기업 한컴인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재난 안전 부서 실무진과의 수 차례 자문, 실증 논의 등을 거치면서 '지역 특화형 재난 안전 AI'의 밑그림을 그려 나갔다.
특히 정부의 '대한민국 AI 도입 원년' 정책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한컴인스페이스를 AI챌린지 협력 기업으로 공식 선정,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AI챌린지를 비롯한 정부 AI 공모 사업 및 AI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군과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2025년 가평의 국지성 호우 및 산사태 사례를 분석, 그간 논의해 온 '위성 데이터 및 AI 예측을 활용한 지반침하 선제 대응 플랫폼' 구축 전략을 세밀하게 구축했으며 실증사업을 도에 공식 제안했다.
100억 원 이상이 소요되면서 특정 지역에 한정해야 하는 기존 센서 방식 대비 7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군 전역의 위험지역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경제성과 기술력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 내면서 최종 선정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군의 재난 안전에 대한 절실함과 협력 기업의 첨단기술이 만나 이뤄낸 결과다"면서 "인공위성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과학 행정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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