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5곳·전남 17곳 공천 확정…남은 5곳 막판 변수 가능성


공천 마무리 수순 속 일부 지역 경선 혼선 지속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로고. /전남도당 누리집 갈무리

[더팩트ㅣ광주=조효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전남·광주 기초단체장 공천 윤곽이 대부분 드러났다. 광주는 5개 자치구 후보 선출을 모두 마쳤고, 전남도 22개 시군 가운데 17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확정됐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곳은 △여수 △무안 △완도 △화순 △장성 5곳이다.

광주는 현직이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동구 임택, 서구 김이강, 남구 김병내, 광산구 박병규 후보를 확정했고, 북구에서는 신수정 전 광주시의회 의장이 결선을 통과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북구를 제외한 4개 구는 현직 구청장이 모두 공천을 받았고, 북구는 지역 첫 여성 구청장 탄생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광주 본선 구도도 일부는 이미 윤곽이 잡히고 있다. 동구는 조국혁신당 김성환 후보가 출마 채비를 마쳤고, 북구와 광산구는 진보당 김주업·정희성 후보가 각각 후보로 확정됐다. 반면 서구와 남구는 아직 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공식 출마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아 무투표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남에서는 16일 △순천 △구례 △담양 △영광 △장흥 등 5곳의 결선 결과가 추가로 발표되면서 민주당 공천 작업이 한층 속도를 냈다. 순천은 손훈모, 구례는 장길선, 담양은 박종원, 영광은 장세일, 장흥은 김성 후보가 각각 확정됐다. 같은 날 진행된 본경선에서는 무안과 완도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무안은 김산·나광국, 완도는 우홍섭·지영배 후보가 결선으로 넘어갔다. 이번 경선에서는 구례에서 현역 김순호 군수가 탈락한 반면, 영광과 장흥에서는 현역인 장세일·김성 후보가 공천을 지켜냈다.

본선에서 눈길을 끄는 지역도 적지 않다. 순천은 민주당 손훈모 후보가 무소속 노관규 현 순천시장과 맞붙게 됐다. 담양은 민주당 박종원 후보가 지난해 당선된 조국혁신당 정철원 현 담양군수, 무소속 최화삼 후보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광양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정인화 현 광양시장에 맞서 경선 자격이 박탈됐던 박성현 예비후보가 무소속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남은 5곳은 사정이 제각각이다. 여수는 권리당원 141명 명부 유출 논란으로 본경선 일정이 연기된 뒤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후보군은 △김영규 △백인숙 △서영학 △정기명 4인 체제를 유지하되, 경선 방식은 안심번호 선거인단 80%, 권리당원 20%로 변경됐다. 장성과 화순은 각각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지며 경선이 중단됐다. 무안·완도는 결선, 여수는 선거방식 변경, 장성·화순은 공정성 논란 수습이 남은 셈이다.

전남도당은 "남은 경선 또한 도민과 당원이 신뢰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독주를 견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조국혁신당은 전남에서 △담양 △곡성 △여수 △나주 △장성 △함평 등 6곳에 기초단체장 후보를 공천했다. 국민의힘도 호남 공천 확대를 위해 전남·광주 기초단체장 후보 추가 접수에 나서면서 심사료를 80% 감면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민주당이 광주 전역과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공천 주도권을 쥔 상태다. 후보자 등록은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은 5월 2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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