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군위=정창구 기자] 보수 성향이 뚜렷한 대구시 군위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종무 군위군의원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해 지역 정치권에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이라는 대형 현안을 두고 이 예비후보는 '힘 있는 여당 일꾼'을 내세워 교통·농업·관광 분야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했다.
이종무 예비후보는 16일 "군민의 권익을 지키고 분열된 지역의 힘을 하나로 모아 군위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집권 여당의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는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은 군위 발전의 결정적 기회다"며 "지금이 변화를 만들어낼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우보~간동 4차선 도로 추진 △국도 8호선(하수~선곡) 구간 확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 △햇빛연금 기반 농가 기본소득 도입 △농외소득 확대 등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함께 △중앙선 철도 운행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계절근로자 도입 및 인건비 지원 △주민 참여형 정책 사무소 운영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내놨다.
아울러 '다시 찾아오는 군위'를 목표로 관광자원 개발과 군위 사랑 상품권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예비후보의 선언으로 지방자치 시행 이후 처음 진보 진영 인사가 출마하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군의회 내 정치적 다양성 확보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지방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특정 정당 중심 구조가 지속될 경우 정책 편중 우려가 있다"며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의회 내 최소한의 변화만으로도 정책 검토의 폭이 넓어지고 예산 심의가 보다 균형 있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도 내비쳤다.
군위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청년·귀농귀촌·복지 등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시각의 유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선거가 군의회 내 '1석의 변화'로 이어질지, 정치적 다양성 확대의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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