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 월아산이 16일 경남도 '지방정원'으로 등록되면서 진주시가 국가정원 지정 추진에 속도를 낸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ha 이상 면적에 40% 이상의 녹지와 정원 전담 부서, 편의시설, 조례 등을 갖춰야 시도지사에게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진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마스터플랜 및 타당성 용역 예정지 지정 조성계획 단계를 거쳐 진성면 동산리 일원 17만 5000㎡를 지방정원으로 조성해 등록했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산림형 정원으로 지역 대표 휴양 명소다. 시는 정원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월아산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에는 연간 방문객 60만 명을 기록했으며 누적 방문객은 190만 명을 넘어서면서 진성면 일대 상권도 확대되는 등 지역경제 효과와 정원 행사 기간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농산물 장터도 운영되며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월아산 지방정원은 자연환경에 예술적 해석을 더한 작가정원으로 현재 6개 작품 정원이 조성돼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정원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진주시는 이번 지방정원 등록을 계기로 국가정원 지정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향후 정원 공간을 확대하고 산림형 정원과 경관 농업을 결합한 한국형 숲 정원을 완성해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을 단계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정원의 총면적이 30만㎡ 이상이어야 하며 전체 면적 중 원형보전지와 조성녹지를 포함한 녹지 비율이 40% 이상으로 서로 다른 주제로 조성된 정원을 5개 이상 갖춰야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월아산 지방정원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가정원으로 성장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속적인 정책 추진으로 정원 문화도시 진주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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