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대표 스타 '양신'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과 한국 민속씨름의 천하장사 이태현 용인대 무도스포츠학과 교수에 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정책특별보좌역 위촉이 해지됐다.
이철우 예비후보 측은 14일 양준혁 해양수산정책특별보좌역과 이태현 문화관광정책특별보좌역에 대해 상호 합의를 거쳐 위촉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고향 경북의 발전을 돕기 위해 합류했으나, 예상치 못한 '정치적 해석'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은 포항 구룡포에서 대규모 양식장을 운영하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동해안 해양수산업의 현대화와 고부가가치 전략을 자문하기 위해 특보직을 수락한 바 있다.
천하장사 3회에 빛나는 이태현 용인대 교수 역시 경북의 풍부한 문화 자산에 스포츠를 결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조언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었다.
그러나 위촉 사실이 알려진 후 일부 언론에서 이를 본격적인 '정계 진출'로 보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대중 인지도가 높은 두 사람에게는 이러한 시각이 상당한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 이사장의 경우 현재 활발한 방송 활동 등 본업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지역과 고향 발전을 위한 두 분의 순수한 애정이 많은 오해를 받아 안타깝다"며 "경북이 배출한 걸출한 스타들인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고향을 빛내주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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