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야생동물의 체계적 자연 복귀를 돕고 도민에게 현장 중심의 생태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북부 야생동물 생태관찰원'의 설계에 착수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천군 전곡읍 소재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인접 부지 1만 4852㎡를 활용해 구조·치료 중심의 기능을 재활과 교육까지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증가하는 야생동물 구조 수요에 대응하고 구조·치료 이후 자연 복귀까지 연계되는 체계적 재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야생동물의 행동 특성을 반영한 재활훈련 환경을 조성, 자연 복귀율 향상에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기존에 운영하던 실내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야외 생태 공간까지 넓혀 더욱 다채로운 교육 모델을 시도할 예정이다. 실내를 벗어난 개방형 교육 공간을 통해 야생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치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1단계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총 51억 원(전체 사업비 73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계 단계부터 야생생물, 환경, 건축, 지반, 전기·통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야생동물에게는 최적의 재활 환경을, 도민에게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정봉수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생태관찰원 조성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의 기능을 재활과 교육으로 대폭 확대·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야외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생태교육을 통해 도민들이 생태보전의 가치를 체감하고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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