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 공연에 따른 지역 사회 'BTS 특수'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종합운동장이 위치한 고양시 일산서구는 물론 인근 지역인 일산동구와 덕양구 일대 숙박업소까지 예약이 몰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9~11일 3일간 진행된다. 현재 공연 기간 전후인 9~12일 시내 대다수 숙박업소는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예약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 현황에 따르면 BTS 월드투어 일정 발표 이후 고양시 지역 숙소 검색량은 전주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고양지역 숙박업계에 확인한 결과 공연 일정에 따라 객실 예약률의 차이는 있으나 일산서구 소재 소노캄 고양(총 824실)은 80%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글러스터 호텔(총 422실)은 공연 기간 대부분 객실이 예약 마감된 상태다.
일산동구 YMCA 유스센터(총 95객실) 역시 80%에서 최대 100%까지 객실 예약이 이뤄지는 등 사실상 만실 상태다. 이 밖에 고양종합운동장 인근 일반 숙박업소들도 공연을 앞두고 예약이 크게 증가해 일부 업소는 만실에 이르는 등 공연 특수가 시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는 공연장 주변 외식업, 카페, 편의점, 관광 등 관련 분야에서도 소비 촉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관광객의 동선과 시간대를 분석해 맞춤형 상권을 제안하는 ‘고양콘트립’을 운영 중이다. 고양관광특구와 먹거리가 풍부한 애니골, 밤리단길 일대를 중심으로 120여 개 상가가 참여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지역경제 살리기 빅세일 주간’도 운영 중이다. 시 전역의 음식점, 상가,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 총 156개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산가구단지에서 가구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풍동 애니골, 일산 라페스타, 웨스턴돔, 행신아트 음식문화특화거리, 일산역 먹자골목 등 상가에서 할인 및 증정품을 제공한다.
또 일산 아쿠아플라넷은 예매내역, 티켓, 입장 팔찌 등을 제시하면 입장권을 40% 할인(동반 3인까지)하며 롯데마트(화정점, 주엽점), 이마트(일산점, 풍산점, 화정점) 상품권 또는 증정품 제공한다. 이외에도 뷰티·패션 업종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업종별로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고양관광센터에선 지난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BTS 핸드프린팅·친필 사인을 전시하는 'BTS 핸드프린팅 특별전'을 개최 중이다. 오는 10~12일에는 일산서구청 앞에서 MBN 제빵 서바이벌 '천하제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시엽 셰프의 '가와지 쌀도그' 특별 판매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대형 공연을 계기로 고양시를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 곳곳을 경험하고 소비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공연 산업이 지역 상권을 견인하고 시 전역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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