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아진 경기도 하늘…초미세먼지 '좋음' 4배 증가·24㎍/㎥ 안정세

경기도 미세먼지 관리정책 홍보물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을 통해 최근 3년 동안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24㎍/㎥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는 2019년 12월~2020년 3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처음 시작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해서 발생하는 겨울부터 이른 봄철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사업장과 공사장 관리 강화 등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분석을 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를 기록했다.

앞서 2022년 12월~2023년 3월은 28㎍/㎥이었고 2023년 12월~2024년 3월 24㎍/㎥로 떨어졌다. 올해도 같은 수준이다.

특히 호흡기 건강에 직결되는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등급 일수가 제도 시행 전인 2018년 12월~2020년 3월 단 11일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올해 3월에는 45일로 4배 이상 늘었다.

월별 농도 추이는 지난해 12월 20㎍/㎥를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나 줄어든 19㎍/㎥를 기록했다.

다만, 2월 27㎍/㎥, 3월 30㎍/㎥로 봄철 특유의 기상 여건으로 일시적인 고농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수준도 예년과 비교하면 대기질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도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산업, 수송, 공공 등 6대 분야에서 19개 과제를 가동했다.

매연을 내뿜는 노후 차량의 도심 운행을 단속하고 도로 청소를 강화하는 한편,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주요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을 상시 점검해 오염 원인을 억제했다.

이와 함께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어르신들이 주로 머무는 보육시설과 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 공간을 중심으로 맞춤형 저감 조치를 병행해 일상 속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계절관리제를 시행해 전반적으로 대기질이 개선되는 성과를 냈다"며 "과학적인 분석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결합해 도민께 맑은 공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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