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재선 도전 선언 "4년 기적 넘어 완성의 미래로"


6일 세종시청서 기자회견
"정치 장벽 속에서도 성과로 증명"
"8일간 100km 도보 종주로 시민 목소리 듣겠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9회 지방선거에 세종시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실시되는 제9회 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선언문에서 지난 4년간 시정 성과를 돌아보며 "정치적 장벽 앞에서도 실력으로 증명해 온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중단 없는 전진을 약속했다.

그는 4년 전 당선을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 정치 환경 속에서 시민들이 인물과 비전을 보고 선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다른 이들의 달력으로는 4년이었지만 저에게는 40년과도 같은 시간이었다"며 시의회 다수를 차지한 야당과의 갈등, 단식 투쟁과 1인 시위 등 정치적 어려움을 언급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승인한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무산된 사례를 들며 "정치가 무엇인지, 시민을 위한 시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자문해 왔다"고 말했다.

6일 오전 최민호 세종시장이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최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임기 동안의 주요 성과도 제시했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 △대중교통 통합이용권 도입 △약 4조 원 규모 투자 유치 등이 대표적이다.

또 △조치원·연기·금남·소정 지역의 토지규제 해제 △농민수당 도입, 지역 갈등 사안 해결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주민 삶의 질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행정 성과와 관련해서는 "전국 행정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출생률 전국 최고 수준 유지, 국제 안전도시 인증 및 아동·여성 친화도시 지정 등으로 세종시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여당의 개헌 논의 과정에서 행정수도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약속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제9회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세종시의원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필승을 외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동시에 "정치가 진영으로 나뉘어 시민을 힘들게 한 점에 대해 저와 국민의힘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자성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최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걸어서 시민 속으로’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오는 7일부터 8일간 세종시 전역 약 100km를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이를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세종은 정치 실험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뿌리내린 터전"이라며 "길을 아는 리더, 답을 가진 시장, 시민과 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행정수도 세종의 미래를 위해 맨 앞에 서겠다"며 재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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