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히말라야의 행복 국가'로 불리는 부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농촌 재생 모델을 배우기 위해 충남 청양군을 방문했다.
청양군은 1일 부탄 내각과 왕실 비서실, 지방정부 책임자 등 정책 결정자들이 군의 혁신 농정과 공동체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부탄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은 한국JTS와 부탄 정부 간 협약에 따른 '지속가능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청양군은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으며 방문지로 선정됐다.
방문단은 린진 왕모 내각 비서실장과 님 체링 왕실 부비서실장, 트롱사·젬강 지역 주지사 등 12명이다.
이들은 청양 푸드플랜 홍보교육관을 찾아 운영 시스템 강의를 듣고, 주민 주도형 마을만들기 사례와 먹거리 종합타운 시설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특히 가족농과 고령농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구조와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자치 모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부탄이 국가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는 '국민총행복(GNH)' 가운데 투명한 행정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부탄과 같은 행복 국가에 청양의 농정과 공동체 모델을 공유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교류가 부탄 농촌의 자립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이번 부탄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을 계기로 지역 농정 모델의 국제적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해외 교류와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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