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통일교 경관보행교' 3년 8개월 만에 재개통…조망·녹지공간 마련


2022년 집중호우 파손 뒤 철거…북한산 조망·창릉천 경관 조화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파손돼 철거된 뒤 경기 고양시가 지난 30일 3년 8개월 만에 재개통을 한 통일교 경관보행교(가칭). /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파손돼 철거된 '통일교 경관보행교(가칭)'를 재설치하고 개통에 들어갔다.

31일 시에 따르면 통일교는 전체 길이 86m, 폭 6m 규모의 보행자 전용 경관 교량으로, 총사업비 52억 원(국비 40억 원, 시비 12억 원)을 투입됐으며 지난 2024년 설계 공모, 지난 2025년 6월 착공을 거쳐 지난 30일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통일교 경관보행교는 기존 통일교의 단순한 복구를 넘어 북한산 조망, 창릉천 경관에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과 구조적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해 설계했다.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선정하고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설계안에 반영했다.

새로운 통일교 경관보행교는 구조적 안정성과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창릉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보행폭은 6m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어린이,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량 중앙부에는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교량과 인접한 연결녹지 공간은 소규모 버스킹 공연장, 주민 쉼터, 커뮤니티 활동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교량 아치 구조물 그라데이션 조명을 밝히고 교량 바닥 전면에 움직이는 바닥조명(Gobo Light) 이미지를 투사해 이색적인 맞춤형 이벤트를 연출한다. 이처럼 주민친화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통일교를 예정보다 빨리 개통할 수 있어 기쁘다.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지향적인 도시 인프라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편리하고 품격 있는 주민 생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교 경관보행교'의 정식 명칭은 오는 4월 진행될 지명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는 5월 확정될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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