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백인숙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신월동 하수처리장 이전·지하화와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 공약을 내놨다.
백인숙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웅천·신월동 일대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풀고 도시 환경을 바꾸기 위해 신월동 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여순사건 기념공원을 조성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백 예비후보는 "현재 지상에 노출된 하수처리시설은 구조적으로 악취 확산을 막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지하화와 완전 밀폐형 처리시설 도입을 통해 악취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한 시설 보수 수준을 넘어 지하 공간에는 첨단 하수처리시설을, 지상에는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입체 개발 방식이 핵심이다. 지하에는 약 50m 깊이의 스마트 하수처리시설을 구축하고 최첨단 다단계 탈취 공법을 적용해 악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지상 공간은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평화 기념공원으로 조성한다.
백 예비후보는 "악취는 땅밑으로 보내고, 시민에게는 공원과 역사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백 예비후보는 이어 "신월동 하수처리장이 개방형 구조여서 악취 확산과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하화 이후에는 완전 밀폐형 시스템으로 전환돼 악취 차단은 물론 장기적인 민원 해소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백 예비후보는 지하화와 시설 신설에 3500억~5000억 원, 지상 공원 조성에 300억~500억 원 규모가 들 것으로 추정했다.
백 예비후보는 "신월동 일대 부지 가치가 높은 만큼 민간 활용과 매각 등을 통해 상당 부분 재원을 확보할 수 있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추진할 수 있는 현실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웅천·신월동 일대 주거 환경 개선, 관광도시 여수 이미지 제고, 여순사건 역사공간 조성을 통한 가치 회복, 해안 녹지축 연결에 따른 도시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백 예비후보 측 설명이다.
백 예비후보는 앞으로 전문가 협의체 구성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실행 가능한 구체적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과 공론화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기피 시설을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진짜 행정 혁신"이라며 "여수의 대전환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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