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배재대서 '국가보훈과 국민통합' 미래 논의


배재대 학생들과의 '청년 대화' 통해 보훈 미래 가치 생생하게 소통

26일 배재대 스마트배재관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청년들과 국가보훈과 국민통합 미래 논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재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배재대학교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보훈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청년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국가보훈부 장관 초청 정책토론회'를 26일 배재대 스마트배재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배재대 한국미래의정연구소와 국민통합포럼, 지역정책포럼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황문찬 배재학당 이사장과 김욱 배재대 총장을 비롯해 장종태 국회의원, 태동화 배재학당 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년과의 대화, 이재명 정부의 국가보훈 정책과 국민통합'을 주제로 열렸다.

김욱 배재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보훈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이 이재명 정부의 보훈 정책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의 보훈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보훈이 과거의 희생을 기리는 것을 넘어 미래 공동체의 핵심 가치임을 강조했다.

기조강연 직후 진행된 '대학생과의 대화' 시간에서 배재대 학생들은 미래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보훈 정책에 대해 장관에게 직접 묻고 답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권 장관은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에 귀를 기울이며 보훈 정책이 젊은 층에 '나의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화답해 유익한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정책토론회는 신희권 지역정책포럼 이사장(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 전문가들은 보훈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문했다.

발표를 맡은 이소영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보훈이 국가 주도의 일방향적 기억에서 벗어나 시민과 청년이 직접 참여해 기록을 생산하는 '참여형·플랫폼형 보훈'으로 전환돼야 국민통합 기능을 제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재현 배재대 자율전공학부 교수는 "서재필 박사의 독립정신과 배재학당 협성회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독립신문이 지식을 대중화했듯 보훈도 이념 갈등을 넘어 공동체 가치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론에서 김정현 배재대 교수는 "보훈을 가족·건강·안전이라는 생활 밀착형 시각으로 재해석해 청년들이 보훈의 가치를 ‘나의 이야기’로 내면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유병선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는 "단순 보상을 넘어 ‘가치 중심’의 국가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령 유공자 돌봄과 청년 유공자 취업 지원 등 체계적인 보훈 복지 실현"을 제언했다.

이신재 국민통합포럼 공동대표는 "보훈이 진정한 국민통합의 매개체가 되기 위해서는 역사를 마주하는 정직성·이념을 초월하는 포용성·미래지향성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허택회 대전대 교수는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보훈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확대해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고 보훈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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