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K-드론 배송 서비스' 확대…"캠핑장 배달·산림 쓰레기 수거까지"

드론 배송 모습 /안양시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드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며 미래형 스마트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양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억1000만 원을 지원받아 오는 5~11월까지 고도화된 드론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고중량 물품 운송이 가능한 드론을 도입해 'K-드론 배송 서비스'를 일상 속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인 지아이에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물류 접근성이 낮은 산림 지역 사찰 등에 정기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고 배송 후 복귀하는 드론이 산속 쓰레기를 함께 수거하는 '역배송'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는 산불 예방과 산림 환경 개선 등 공공 분야에도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여가 공간에서도 드론 배송이 본격화된다. 충훈부 하천 체육시설과 병목안 캠핑장 등에서는 음식과 물품을 드론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드론이 직접 착륙하지 않고 공중에서 줄을 내려 전달하는 '윈치 방식'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드론 운용 확대에 따라 안전 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시는 시청 내 '드론 통합상황실' 기능을 고도화해 배송 드론뿐 아니라 하천 안전 관리와 산불 예방 방송 드론까지 통합 관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난 대응과 환경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드론 행정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안양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시민 체감형 드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K-드론 배송'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2년 연속 공모 선정은 안양시의 스마트 도시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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