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에서 모여드는 참가자들을 맞아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하며 성공 개최에 행정력을 모으는 모습이다.
오는 4월 5일 열리는 이번대회에 1만10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봄철 절정을 이루는 벚꽃과 지역 문화유산을 연계한 코스 구성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 코스는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영주역과 서천교를 지나 순흥면 일대를 순환한 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경유한다. 특히 4월 초 만개하는 벚꽃 구간은 '벚꽃비'를 맞으며 달리는 이색 체험 코스로 꼽힌다.
대회 이후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한우·한돈 불고기, 잔치국수, 고구마빵, 사과, 막걸리 등이 제공될 예정으로, '달린 뒤 즐기는 한 끼'가 또 다른 매력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대회 당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 구간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특히 영주역 인근과 주요 교차로, 신영주주유소 일대는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된다. 경찰과 자원봉사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인 만큼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교통 통제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일 오전 9시 풀코스를 시작으로 하프, 10km, 5km 등 종목별 순차 출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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