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전명자 전 대전시 서구의회 의장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 전 의장은 24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흔들린 서구 행정을 바로 세우고 사람 중심의 구정을 실현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전 전 의장은 지난 3일 서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전 전 의장은 출마선언문에서 안도현 시인의 시 '봄날'을 인용하며 정치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결국 주민의 고단한 하루를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일"이라며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주민의 생활이 바뀌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구의회 첫 여성 의장이라는 기록은 개인의 이력이 아니라 서구 정치의 폭이 넓어졌다는 과정"이라며 "이제는 기록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전 전 의장는 현재 서구 행정의 과제로 행정 방향 재정립을 꼽았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대형 사업은 많았지만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며 "행정은 정치의 무대가 아니라 주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서구의 도시 변화를 좌우할 주요 과제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에 따른 생활 불편 및 상권 피해 관리 △충청권 광역철도·트램·버스를 연계한 서구형 교통체계 구축 △방위사업청 이전을 활용한 청년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마동 뷰티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청년·여성 일자리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새로운 행정 기준으로 △투명한 행정 △책임 있는 행정 △생활 중심 행정을 제시하며 "행정은 많이 보이는 것이 능력이 아니라 주민에게 신뢰받는 것이 능력"이라며 "세심하고 확실하게 주민의 삶을 바꾸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전 의장는 "이번 선거는 개발 경쟁이 아니라 책임 있는 구정 운영을 선택하는 과정"이라며 "신뢰받는 구청장이 돼 흔들린 서구 행정을 바로 세우고 주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