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예비후보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


예술문화 분야 공약 발표…"생활 속 문화도시 공주 구현"
창작 지원·문화 인프라 확충·무형유산 보존 등 종합 구상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24일 공주시 신관동 선거사무소에서 6차 공약으로 예술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김정섭 더불어민주당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24일 예술 분야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유네스코 창의도시(문학 분야)' 지정을 추진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신관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지회견을 열고 창작 지원부터 문화 인프라 확충, 무형유산 보존까지 아우르는 종합 문화정책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공주는 역사 도시를 넘어 미래의 창의 산업 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문화적 자산을 갖추고 있다"며 "문학을 중심으로 한 창의도시 지정과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문화와 창의성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구하는 국제 협의체로 현재 전 세계 400여 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전주 등 13개 도시가 지정돼 활동 중이다.

그는 공주시가 창의도시로 지정될 경우 관광수입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문화 향유 확대와 지역 공동체 강화, 도시재생 촉진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주가 금강과 공산성 등 역사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풍부한 문학적 전통을 지니고 있고 '풀꽃'으로 대표되는 문학 브랜드와 지역 문인들의 활동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풀꽃문학제 확대와 국제 문학포럼 개최, 문학 자원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문학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화예술 창작 기반 강화를 위해 '공주형 문화예술창작기금'도 조성한다.

공주시 출연금과 민간 기부, 기업 메세나 등을 결합해 재원을 마련하고, 지역 예술인에게 창작비와 공간 임차료 등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독립적인 기금운용위원회를 설치해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무형문화유산 보존 정책도 포함됐다. 중고제 판소리, 웃다리농악, 공주아리랑 등 지역 전통예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승자 지원과 인증제 도입, 상설공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중앙정부 공모 사업 유치도 병행해 국비 확보에 나선다.

또 공주 원도심을 '분산형 미술관 네트워크'로 조성해 도시 전체를 갤러리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빈집과 유휴 상업시설을 활용한 소규모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민간 갤러리와 연계해 '지붕 없는 미술관'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도시 공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생활문화 플랫폼 구축, 시민 참여형 축제 운영, 민간 문화 공간을 활용한 강좌 확대 등을 통해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공연장과 연습실 등 문화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

김정섭 예비후보는 "문화는 도시의 품격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예술이 살아 숨 쉬고 시민의 일상이 되는 문화도시 공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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