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박진홍 기자] 3선 연임 제한으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물러나며 무주공산이 된 포항시장 선거의 국민의힘 대진표가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총 10명의 후보가 난립하며 혈투를 벌여온 가운데 본 경선행 티켓은 4명의 후보에게 돌아갔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인구 50만 명 이상 특례시 및 대도시 기초단체장 공천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승대(가나다 순) 예비후보를 포항시장 최종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번 포항시장 공천은 대구·경북(TK) 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며 초미의 관심사였다.
당초 10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중앙당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며 경선 후보는 4명으로 압축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당규 개정을 통해 인구 50만 명 이상의 기초단체장 후보 등을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 공관위가 직접 관리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장 공천 역시 중앙당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 심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발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공식 발표 직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4명 확정'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지역 정가에 사전 유출되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해당 메시지의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공천 결과를 재논의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결국 유출된 명단 그대로 컷오프가 확정됐지만 사전 유출에 따른 공정성 시비 등 이번 공천 잡음 후폭풍은 당분간 지역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t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