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원도심 활력 되살린다


시청 일부 부서와 관련 기관의 이전 검토
조례제정, 생활인구 확대, 공공인프라 확충 등 추진

조규일 진주시장이 원도심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진주=이경구 기자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원도심의 활력을 되살리고 도시 중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방치된 옛 영남백화점을 철거하고 '성북동 아동·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옛 대안동사무소는 '진주문화제작소'로 탈바꿈시키는 등 그동안 유휴건물 재활용과 공공 인프라 확충,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원도심 재생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폐업한 남성당한약방도 '진주 남성당 교육관'으로 재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진주대첩 역사공원'도 조성해 시민 휴식 공간이자 역사·문화 거점으로 활용된다. 성북지구를 시작으로 강남·중앙·상대·상봉지구 등 5개 지구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약 67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면서 도시재생사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특화거리 지정, 건물 수선·간판 정비 지원, 문화예술행사 지원 등 재정 지원을 추진한다. 지방재정 투자 우선 반영, 시범사업 발굴, 전담 조직 및 인력 확보 등 행정적 지원도 병행한다.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해 시청 일부 부서와 관련 기관의 이전을 검토하고 유휴 건물을 교육·공공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성북·중앙동 일원에는 청년허브하우스와 문화제작소를 잇는 청년 중심 문화거리와 상무사·구인회 상점 일대를 연결하는 근현대 역사거리도 조성된다.

주차 등 공공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논개시장에는 '상상리메이크센터'가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로데오거리와 중앙시장 일대에도 공영주차장이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도로 재포장과 '로드아트' 설치 등 거리 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 육성 사업' 공모에도 참여,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권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도심 골목길과 거리를 활용한 문화축제, 통기타 공연, 미디어아트 행사 등 문화 콘텐츠 확대한다.

진주성 주변 역사문화환경 보존 규제 완화와 원도심 건축규제 완화,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2035 도시재생 전략계획’과 ‘204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을 다시 진주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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