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16일 저출생과 인구 유출 등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일·생활 균형'(워라밸) 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그동안 '일·생활 균형 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선제적으로 고민해 왔다. 이러한 노력 속에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25년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에 관내 기업 4곳이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사례집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는 시차출퇴근제와 재택근무 자율제를 통해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고 △노리시스템은 자율 출퇴근과 자유로운 연차 사용을 보장하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했다. △서북은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문화를 정착시켰으며 △스텍은 시차출퇴근제와 복지 포인트 지급 등으로 직원들의 워라밸을 지원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에도 엠이엠씨코리아가 고용노동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관내 기업들의 일·생활 균형 문화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러한 우수사례가 지역 청년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천안시는 가족친화 인증 지원 등 행정적 뒷받침을 강화해 일터의 변화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과거 포럼을 통해 일·생활 균형의 중요성을 공론화했듯, 앞으로도 일터의 변화를 인구 위기 극복의 동력으로 삼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인구 유입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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