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 대전꿈돌이 교육바우처 공약 발표


초4~고3 취약계층 연 최대 600만 원 지원
'교육 희망사다리' 재단 설립 추진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대전꿈돌이 교육바우처 공약을 발표했다. /정상신 예비후보 캠프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가칭) 대전꿈돌이 교육바우처' 도입을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모의 소득이 아이의 실력이 되지 않도록 공교육이 교육 격차를 보완해야 한다"며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바우처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대전꿈돌이 교육바우처'는 대전 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가운데 한부모·차상위 계층 자녀 약 6624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한다. 학년별 학습 수요를 고려해 초등학교 4~6학년에게는 월 30만 원(연 360만 원), 중·고등학생에게는 월 50만 원(연 6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바우처는 도서 구입, 학원 수강, 온라인 강의, 진로 체험 활동, 수능 대비 자기주도 학습 등 다양한 교육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카드형 바우처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분기별로 학교 상담교사와의 학업·진로 상담을 진행해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제 교육이 계층 이동의 사다리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며 "아동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가정환경의 격차를 공교육이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꿈돌이 교육바우처는 단순한 복지 지원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 가능성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사다리"라며 "이 정책을 대전에서 성공시켜 대한민국 교육복지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약 344억 원 규모의 예산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성과 평가를 거쳐 2030년까지 지원 대상을 전 학년과 다자녀 가정으로 확대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또 1000억 원 규모의 '(가칭) 대전교육 희망사다리 장학재단'을 설립해 학생들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학업과 진로의 꿈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정 예비후보 측은 이번 공약이 기존 교육청의 취약계층 지원금(연 48만~76만 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증가하는 사교육 의존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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