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박진홍 기자] 경북 포항의 대중목욕탕에서 손님 1000여 명의 알몸을 몰래 촬영한 40대 세신사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습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세신사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 포항시 북구 소재 목욕탕 3곳을 옮겨 다니며 세신사로 근무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손님들의 무방비한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지난 두 달간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한 결과 불법 촬영 사진 파일만 무려 47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된 피해자 수만 약 1000명이며, 경찰이 신원을 특정한 100여 명 중에는 미성년자들도 다수 포함됐다.
경찰은 많은 양의 영상과 사진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유포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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